'요키시 4승+박동원 멀티포' 키움, 한화 5-1 제압..위닝시리즈

박동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시즌 18승19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4승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4승(3패)째를 수확했다. 요키시에 이어 김성민과 김재웅이 차례로 등판해 1실점으로 한화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2안타(2홈런) 4타점, 박병호가 1안타 1타점, 이정후와 송우현이 나란히 2안타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1승)째를 떠안았다. 노시환이 1안타(1홈런) 1타점, 박정현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과 한화는 4회까지 투수전을 펼치며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했으나 그 균형은 키움이 깼다.

키움은 5회말 1사 후 터진 박동원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7회말 1사 후 송우현과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1, 3루 상황에서 다시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으로 3점 더 달아났다.

키움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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