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7이닝 무실점·박동원 연타석포 키움, 한화에 2연승

류한준 2021. 5.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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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날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요키시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쏘아 올려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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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날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14일) 15-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18승 19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14승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가 제 몫을 했다. 요키시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자들은 요키시 공략에 애를 먹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투수)가 16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화 선발투수 크리스 카펜터도 제 임무를 다했다. 그러나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카펜터는 6회까지 키움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말 추가점을 내줬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0의 균형을 깨뜨린 주인공인 요키시와 이날 배터리로 손발을 맞춘 박동원이다. 박동원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카펜터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이 됐다.

박동원의 배트는 7회말 다시 한 번 힘차게 돌았다. 키움은 1사 이후 송우현과 전병우의 연속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시 타석에 나온 박동원은 카펜터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박동원의 3점 홈런(시즌 4호)으로 키움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그는 연타석 홈런(올 시즌 11번째, KBO리그 통산 1096호, 개인 첫 번째)을 달성했다. 카펜터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했다.

키움은 8회말 박병호가 바뀐 투수 송윤준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5-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쏘아 올려 영패는 면했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은 16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요키시는 승리투수가 되며 4승째(3패)를 올렸고 카펜터는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박동원은 연타석포로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정후, 송우현도 각각 2안타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같은날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잠실구장) KT 위즈-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전과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의 더블헤도는 모두 비로 순연됐다. 해당 4경기 17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됐다.

17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이승민(삼성)-케이시 켈리(LG) ▲인천 SSG랜더스필드 : 최원준(두산)-오원석(SSG) ▲사직구장 : 윌리엄 쿠에바스(KT)-댄 스트레일리(롯데) ▲창원 NC파크 : 대니얼 멩덴(KIA)-드류 루친스키(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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