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 발생 유흥시설 방문한 공무원 8명 대기발령
김성현 기자 2021. 5. 16. 16:15
전남 순천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공무원 8명을 대기발령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석 시장은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인근 여수와 광양·곡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