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오수 청문회, 법사위원장 문제 마무리 짓고"

김보연 기자 2021. 5.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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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법사위원장도 유보 상태, 여당의 법사위 간사도 유보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그 다음 절차를 진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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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의견 듣는 중..국민의당 합당 만만찮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법사위원장도 유보 상태, 여당의 법사위 간사도 유보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그 다음 절차를 진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법사위의 위원장직은 현재 공석이다. 윤호중 전 위원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당은 3선의 박광온 의원을 후임 법사위원장에 내정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재배분하고 야당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관례를 이제라도 따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 대행은 “(법사위원장직은) 훔쳐 간 물건이다. 내놔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 4일에도 법사위원장직을 ‘장물(贓物·불법 행위로 얻은 타인의 재물)’로 비유하며 “장물을 돌려주는 건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도덕성’ 검증만 때 비공개로 진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책임을 엉뚱한 데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국민 뜻을 따르면 된다”고 했다. “적어도 현재의 청와대가 그 입으로 청문 제도를 고치자고 할 말은 아니다”며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했다. 이제라도 김외숙 인사수석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라인을 전격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선 “열려있는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다”면서도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진행 과정을 보면 시기적으로 만만치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심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적절한 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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