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배터리 소재 동박회사에 400억 투자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2021. 5.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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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16일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사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투자하는 더푸(DeFu)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3위의 동박 제조사로, 2차 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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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부문 밸류체인 강화"
LG화학 제공
LG화학은 16일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사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 정도인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돼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동박 사업을 통해 배터리 소재 부문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이후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이 투자하는 더푸(DeFu)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3위의 동박 제조사로, 2차 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중이다. 연간 4.9만t(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8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더푸가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췄으며 중국 로컬 기업중 유일하게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해 균일한 고품질의 동박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배터리 소재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음극 분야 신규 소재 사업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설립한 양극재·전구체 합작 생산시설의 가동으로 '취저우 공장(전구체) → 우시 공장(양극재) →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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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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