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맞춤형 결제카드 발급사 '마르케타', 160억달러에 상장 신청

김리안 2021. 5.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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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맞춤형 결제카드 발급사 마르케타가 미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CNBC는 14일 마르케타가 전체 기업가치 160억~170억달러(약 19조2015억원)로 IPO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2010년 미국 오클랜드에 설립된 마르케타는 맞춤형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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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맞춤형 결제카드 발급사 마르케타가 미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CNBC는 14일 마르케타가 전체 기업가치 160억~170억달러(약 19조2015억원)로 IPO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3억달러로 외부 투자를 유치한지 1년만에 몸값이 4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마르케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 1억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손실 또한 지난해 1분기 1450만달러에서 1280만달러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전체 연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억9030만달러, 4770만달러였다.

2010년 미국 오클랜드에 설립된 마르케타는 맞춤형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신용카드, 직불카드처럼 생긴 맞춤형 실물카드를 발급하는데, 주요 고객사로는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등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는 마르케타 성장세를 부추켰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늘어나면서, 도어대시 등 마르케타의 주요 고객사들 매출이 기록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 마르케타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와 지출 패턴의 추세가 둔화되거나 역전될 경우 순매출 증가율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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