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결승골' 대구, 제주에 2-1 승..창단 첫 6연승

김호진 기자 2021. 5. 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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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대구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제주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17일 FC서울과 10라운드(1-0 승)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6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대구의 압박에 밀려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수비에만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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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대구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제주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17일 FC서울과 10라운드(1-0 승)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6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또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에서 5연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6연승으로 늘렸다.

반면 제주는 3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진혁이 왼쪽에서 황순민이 시도한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2분 김진혁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오승훈의 손에 걸렸다.

전반 29분에는 세징야의 프리킥을 받은 에드가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오승훈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는 대구의 압박에 밀려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수비에만 급급했다.

대구는 전반 34분 이동률이 드리블 돌파하며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여름, 진성욱, 강윤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대구에서 터졌다. 대구는 후반 9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박스 근처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여름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에 막혔으나 주민규가 재차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제주는 제르소와 켄자바예프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대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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