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과태료 종이 아닌 모바일 고지했더니.. "예산 14억 절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의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우편으로 발송하던 교통 과태료 고지서를 모바일 기기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독촉분에, 다음달부터 주정차 위반 독촉분에 각각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5월 이후 1년간 고지서 제작 및 발송에 26억 9,000만 원을 들였는데 이는 관련 연간 예산(40억 2,000만 원)을 33.4% 줄인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용차로·주정차 위반도 모바일 고지 예정
서울시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의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 1년 동안 예산 14억여 원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우편으로 발송하던 교통 과태료 고지서를 모바일 기기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독촉분에, 다음달부터 주정차 위반 독촉분에 각각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폰만 있으면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과태료 부과 확정시 알림톡이 납부 대상자에게 발송되고, 납부 대상자가 24시간 동안 알림톡을 열람하지 않으면 KT공공알림문자가 추가 발송된다. 문자도 24시간 동안 열람하지 않은 납부 대상자에겐 주소지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서울시는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5월 이후 1년간 고지서 제작 및 발송에 26억 9,000만 원을 들였는데 이는 관련 연간 예산(40억 2,000만 원)을 33.4% 줄인 셈이다. 모바일 고지서 발송 건수는 62만 건으로, 이 기간 전체 발송 건수의 38.4%를 차지했다. 그만큼 종이 사용을 줄인 셈이다.
시민들도 편리해졌다. 고지서가 분실 또는 훼손될 염려가 없고 주소가 바뀌어도 스마트폰으로 과태료를 확인하고 즉각 납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납부 대상자들이 사전 납부에 따른 과태료 20% 경감 혜택을 볼 가능성이 커졌고 (종이 고지서 발송에 따른) 개인정보 노출도 방지할 수 있다"며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증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민씨 사인 익사' 발표에...승재현 "다시 복잡한 사건 됐다"
- 16세 아들 추락사, 학교는 왜 두 시간 지나 부모에게 알렸나
- 마약조직 돈세탁하려 시골행... 남자는 '착한 악인'이 됐다
- 손씨 친구 A씨 측 "진실공방, 유족에 대한 도리 아냐…고인 추모할 때"
- 2년 전 배우 한지성 음주운전 사망...방조 의혹 변호사 남편은 기소유예
- CCTV없는 42분 행적… '한강 대학생 사건' 실체 규명 앞 난제들
- 뉴욕타임스 "박나래 성희롱 논란, 서구선 아무 문제 없는 일...'이중잣대'"
- 포격도 모자라 '민간인 인간 방패'까지 앞세운 미얀마軍
- '동네 뒷산 싸움'서 시작한 국민의힘 세대교체론…쇄신의 역사 만들까
- "조국 때완 달랐다" 4·7 참패 이후 확 바뀐 당청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