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불출마 권영세 "정권교체 위해 모든 것 다하려 한다"

최서진 2021. 5.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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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4선·서울용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당의 지도체제를 바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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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지역갈등 전당대회, 국민 좌절만 키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한식당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권영세(4선·서울용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당의 지도체제를 바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독선과 폭정으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빼앗겼던 지방 권력도 되찾아와야 한다"며 "자기를 내세우는 대신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Unsung Hero(이름 없는 영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쉽게도 최근 우리의 모습은 한참 부족하다"며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 대신 세대갈등, 지역갈등, 거친 말들로 채워지는 전당대회는 국민들의 불신과 당원들의 좌절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 의원은 "4.7 보궐선거 승리가 당연히 내년 대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들부터 먼저 변화해야 한다. 하루 빨리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다시 한 번 가다듬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 저는 국민이 공감하는 시대정신을 찾아 실현해 내는 '국민의힘'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그 변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저를 더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저의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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