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하늘에서 웃고 있을 것"

김호진 기자 2021. 5.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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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츠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브라이언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2020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케빈 가넷, 팀 덩컨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총 9명을 대상으로 헌액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들의 명예의 전당 가입은 지난해 4월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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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해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츠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브라이언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2020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케빈 가넷, 팀 덩컨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총 9명을 대상으로 헌액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들의 명예의 전당 가입은 지난해 4월 확정됐다.

당초 헌액 행사는 지난해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명단이 확정되고 1년이 지나서 열리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활약했다. 팀을 5차례나 우승으로 이글었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올스타 18회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또 미국 국가대표로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하늘의 별이 됐다. 그의 죽음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애도를 표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그의 아내 바네사가 대신했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함께 자리했다.

LA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은 바네사는 "브라이언트는 지금 하늘에서 웃고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가 돼줘서 고맙다. 당신이 한 모든 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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