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방역수칙 위반행위 적발시, 강력한 행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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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을 만들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어렵다"면서 "현장확인과 점검이 엄포로만 그쳐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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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마치신 분들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조속히 검토"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각 부처는 소관 시설의 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현장의 이행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지자체도 방역수칙 위반행위 적발시, 원칙에 따라 필요한 행정조치를 강력하게 취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을 만들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어렵다”면서 “현장확인과 점검이 엄포로만 그쳐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수칙이 무너진 곳을 적발하고도 온정적 조치로 일관한다면, 일상을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은 허탈감만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쳤다”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을 가장 먼저 보호해 드려야 하는 이유”라며 “이미 백신 접종을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만 63세인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지만 별다른 이상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이 자리에 있다”면서 “어르신들께서는 근거가 확인되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을 예약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취임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AZ 백신을 맞았다. 총리는 중대본 본부장으로, 필수대응 요원으로 분류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다. 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백신을 맞았다.
또 김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부처에서는 홍보대사 임명, 접종 후기 공유 등 어르신들 맞춤형 ‘안심접종’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면서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히 앱을 통하여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인증을 하고 있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그 어르신들이 자신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을 발급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는 혈액 수급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혈액 보유량은 적정단계인 ‘5일분 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3일대 중반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헌혈에 솔선수범해 주시고, 국민들께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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