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접종완료자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조속히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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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치셨다"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 이분들을 가장 먼저 보호해 드려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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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라며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일상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 금년도 안에는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영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봉쇄 완화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결국,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되,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앱을 통해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인증을 하고 있지만 혹시 필요하시다면 그 어르신들이 자신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을 발급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치셨다"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 이분들을 가장 먼저 보호해 드려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백신 접종을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이상반응 신고율도 60대 이상은 0.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대부분이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께서는 근거가 확인되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기 바란다. 꼭 도와달라"라며 "자녀들과 이웃에서도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에 대해서 많이 세심하게 도와드리고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부처에서는 홍보대사 임명, 접종 후기 공유 등 어르신들께서 맞춤형 '안심접종'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정부가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을 만들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어렵다"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솔선수범할 것을 공직사회에 당부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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