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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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상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이를 위한 유엔안보리 개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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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상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이를 위한 유엔안보리 개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전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한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가자 사태와 관련해 터키 대통령, 말레이시아 국왕과 총리, 싱가포르 총리,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브루나이 국왕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조코위 대통령과 통화 후 "우리 두 사람 모두 이스라엘의 비열한(despicable) 행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TV 연설을 통해 밝혔다.
무히딘 총리는 "우리는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시키고, 팔레스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는 데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반대로 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대해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이날 안보리 화상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의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건국 선포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추방당했다며 자신들의 땅을 돌려달라고 투쟁 중이다.
팔레스타인 난민은 자치령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중동 전역에 500만명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달 10일부터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간의 로켓포 발사 등 공습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에서는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149명,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말레이시아와 무슬림이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을 꾸준히 지지해왔다.
팔레스타인은 인구의 98%가 무슬림이고, 이스라엘은 인구의 75%가 유대교를 믿는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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