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오수 인사청문회?..법사위원장 문제 마무리해야"

최서진 2021. 5. 16.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논의와 관련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적절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당 여부) 의견을 수렴한 다음에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며 당장 논의에 나서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복당, 의견 수렴부터..합당, 만만찮아"
"文, 청와대 인사라인 전격 경질해야 마땅"
"한미회담 성공 응원..여야정 협의체 나서야"
당내 막말 논란.."품격 있는 경선 과정 당부"
"이낙연, 대선 앞두고 개헌 꺼내는 저의 뭔가"
"5월 국회? 합의 없어..법사위원장 논의해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논의와 관련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적절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당 여부) 의견을 수렴한 다음에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며 당장 논의에 나서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의 국무총리·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반복되는 인사 참사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에 있다"며 "이제라도 청와대의 인사라인을 전격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에 주안점을 두겠다. 민생 문제에 있어선 언제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그와 같은 협력은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도 자세를 좀 바꿔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단 말씀을 드린다"며 대여투쟁과 민생 현안 관련 여당과의 협력을 병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자체 백신 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우리 동맹국이자 첨단 백신 기술 종주국인 미국과 오랜시간 축적한 야당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수급이 되도록 하겠다. 우리 국민의힘은 누구보다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응원한다"며 "교착 상태인 백신 수급 문제를 풀고,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으로 신뢰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즉각 나서달라"며 "부동산, 일자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문제 등 하루라도 빨리 머리를 맞대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후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보면 열려있는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다"면서도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진행 과정을 보면 시기적으로 만만치 않을 수 있겠단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6. photo@newsis.com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선 "현재 법사위원장도 유보 상태에 있고, 여당 법사위 간사도 유보 상태에 있다. 이 문제 논의 구조 자체가 안 돼있는 상태"라며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그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생각한다. 전체 방향은 김 후보자는 정치적 부적절성이 매우 의심되는 편향성 가진 인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부여당 일각에서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자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선 "완전히 엉뚱한 데 책임 전가하는 호도책"이라며 "적어도 현재의 청와대가 청문회 제도를 고치자 하는건 그 입으로 할 말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당내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거친 언사가 오고 가는 상황과 관련해선 "불필요한 언쟁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며 "절제되고 품격 있는 후보 경선 과정을 거쳐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날 광주에서 개헌론을 언급한 데 대해선 "대선을 앞두고 개헌론을 꺼내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5월 국회 의사일정에 대해선 "지금까지 여야 사이에서 합의된 건 전혀 없다. 법사위원장 논의 그 전체가 의사일정과 연계돼있다"며 법사위원장 논의가 선행돼야 함을 밝혔다.

상임위 원구성 협의에서 7개 위원장직을 재협상할 것이냔 질문엔 "국회 정상화는 국회 전통과 국회가 지켜왔던 관습이 있다"며 "법을 안 지키면 고쳐야 되니까 내놔야 한다"고 수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