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나이트클럽 다녀간 공무원들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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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청 공무원 8명이 나이트클럽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나이트클럽을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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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현재 순천 누적확진자 367명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에서 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청 공무원 8명이 나이트클럽을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나이트클럽을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해 총무과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 8명은 해당 업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출입 공무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던 기간 중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해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복무 관리지침을 정비해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숙지시키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공무원은 더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6일 현재 순천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나이트클럽 관련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추가돼 누적 367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자가격리중 확진이어서 추가 감염 및 동선은 없는 상태다.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는 순천지역에서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양선길 순천시 보건소장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 이 상황을 끊어내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더 늦어진다"며 "잠시동안 만남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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