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선 예비경선, 국민 전체 여론 반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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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이 국민 여론을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은 16일 민주당 예비경선과 관련해 국민 전체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 50% 국민여론조사 방식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은 50%의 당원여론조사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에 나머지 50%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전체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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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낮은 상황…스윙보터 참여 시켜야"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의원이 국민 여론을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은 16일 민주당 예비경선과 관련해 국민 전체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 50% 국민여론조사 방식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당 내부에선 경선 일정과 경선 규칙 등의 대선 예비경선을 둘러싼 경선 룰 조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은 50%의 당원여론조사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에 나머지 50%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전체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당헌 당규 예비경선은 국민여론조사 결과 50%와 당원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합산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에 관심 있는 스윙보터를 참여시키고 의견을 반영하고자 한다면 당원여론조사는 당원대로 하고, 국민여론조사는 정당 지지에 따라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규 변경 시 내부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물음에 "예비경선에서 굳이 어느 당을 지지 하는지 물어야 할 필요가 있냐"며 "우리 당 방침은 당직은 당원이, 공직은 국민이 (뽑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대선 예비경선 규칙) 당규를 정했던 시점이 2020년 8월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그때 비하면 엄청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지금 이 방식이면 그 대원칙으로부터 벗어나는 문제(가 생긴다)"며 "스윙보터를 참여시키고자 한다면 국민 여론조사는 정당 지지에 따라 배제하지 않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에 관심있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하면 된다"고 했다.
해당 당규를 정할 때보다 현재 당 지지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일반 국민 여론을 더 반영하는 방식이 '공직은 국민이 뽑는다'는 대원칙에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경선 흥행을 위해 최소 5회 의상의 합동토론회나 합동연설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부동산, 교육 개혁, 노후자산, 노동 개혁, 인구감소, 국민연금 개혁 등 국민 관심 분야에 대해 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지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가장 걱정되는 것은 경선 일정 연기에 대해 시간 보내다가 정작 중요한 미래 비전 논쟁 시간조차 확보를 못할까바 걱정이 된다"며 "지도부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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