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미래..'K-바이오 랩 허브 유치가 첫 관문'

대전CBS 정세영 기자 2021. 5.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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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을 통해 대전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가운데 첫 관문이 K-바이오 랩 허브 사업 유치"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유치해서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바이오 랩 허브 구축 외에도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 미술관 대전관'을 조성해 '이건희 컬렉션'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며 정치권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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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 협의회
대전시, 현안사업 등 내년 3조8천744억원 국비 지원 요청
민주당,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내년 선거 전까지 성과내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6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시는 현안과 국비사업을 정치권에 건의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이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을 통해 대전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정은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이 대전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사업이라며 함께 유치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시가 구상하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은 국비 2천500억원과 시비 850억원을 들여 대덕연구개발특구단지에 신약개발 창업 기업을 위한 지원 기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300여 개에 달하는 연구·공용 장비, 생물안전 연구시설 등이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2일 사업공고를 했으며, 유치의향서 접수와 서류·현장 평가 등을 거쳐 7월에 최종 선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가운데 첫 관문이 K-바이오 랩 허브 사업 유치"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유치해서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은 "대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다른 도시와 비교해 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황운하 의원은 "대전은 나노산업과 바이오산업에 미래를 걸어야 한다"며 "반드시 따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역량을 모아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전시는 바이오 랩 허브 구축 외에도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 미술관 대전관'을 조성해 '이건희 컬렉션'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며 정치권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또, 내년 국비 사업과 관련해 올해보다 8.2% 늘어난 3조 8천744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방이 겪는 불리한 조건이 많다며 법·제도적 정비를 건의했다.

허 시장은 "정부 공모사업을 여러 차례 하다보니 산업 인프라나 재정적 규모가 나은 수도권 위주에 유리하게 느껴졌다"며 "공모사업을 규모나 내용에 따라 일정하게 지역균형발전 항목을 넣는 방식 등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이상민,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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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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