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청소년쉼터 창조의 집' 아이들에 따뜻한 선물

김동규 기자 2021. 5.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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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힘들게 모여살고 있는 전북 진안군 오천리 '청소년쉼터 창조의집'에 작은 선물이 도착했다.

주방기구 전문업체인 우신코리아 오선희 대표(23·여)는 지난 15일 가정의날을 맞아 창조의집 청소년들과 시설장들을 전주로 초청해 맛있는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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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코리아 오선희 대표, 청소년·시설장 초청 식사 등 대접
주방기구 전문업체인 우신코리아 오선희(23세) 대표는 지난 15일 가정의날을 맞아 창조의집 청소년들과 시설장들을 전주로 초청해 맛있는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마이산클럽 제공)2021.5.16/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옹기종기 힘들게 모여살고 있는 전북 진안군 오천리 ‘청소년쉼터 창조의집’에 작은 선물이 도착했다.

주방기구 전문업체인 우신코리아 오선희 대표(23·여)는 지난 15일 가정의날을 맞아 창조의집 청소년들과 시설장들을 전주로 초청해 맛있는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

이날 오 대표가 청소년들과 시설장들을 전주로 초청한 것은 국제와이즈멘 전주지방 사무국장인 아버지 오창석씨로부터 이들의 사연을 듣고서다.

국제와이즈멘 진안 마이산클럽은 최근 ‘청소년 쉼터 창조의집’ 방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이 어렵게 방을 만들고 있다는 사연들 전해 듣고 마이산클럽이 도움의 손길을 준 것이다.

오 대표는 이러한 사연을 흘려 듣지 않고 가정의날에 청소년과 시설장을 전주로 초청했다.

오선희 대표는 “국제와이즈멘 진안 마이산클럽에서 청소년쉼터 방 만들어주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제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아버지가 항상 몸소 보여주신 봉사와 사회 환원을 조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최용성 진안 마이산클럽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도 힘들고 어려운데 이렇게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젊은 청년 오선희 대표가 자랑스럽다”며 "우리 사회에 이런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인석 청소년쉼터 창조의집 시설장은 “진안 마이산클럽에서 아이들의 방을 만들어주셔서 큰 선물을 받았는데 청소년들이 먹고 싶어도 쉽게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을 제공해 줘 아이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청소년쉼터 창조의집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청소년들이 대안가정에서 회복, 치유, 자립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곳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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