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12주기..전국 곳곳서 다양한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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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70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1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유가족과 정당·정부 대표 등 7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모객들은 추도식에 참석하는 대신 노무현재단 유튜브(youtube.com/c/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로 생중계되는 추도식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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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만 참석..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70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열린다. 대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1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유가족과 정당·정부 대표 등 7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모객들은 추도식에 참석하는 대신 노무현재단 유튜브(youtube.com/c/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로 생중계되는 추도식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해마다 수만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탓에 지난해엔 100명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됐고, 올해는 70명으로 규모가 더 줄었다. 노무현재단은 운영요원을 포함해도 100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할 방침이다.
올해 추도식의 주제는 ‘열두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이다. 그리움에 머물지 않고, 미래개척과 희망의 동력으로 삼자는 뜻을 담고 있다. 공식추도사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맡는다.
추도식 당일 서울역과 진영역을 왕복하던 봉하열차와 단체버스는 올해는 운행하지 않는다. 추도식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노 전 대통령 묘역의 출입도 통제된다. 최근 김해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라, 김해시는 21~23일 봉하마을 일대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추도식이 소박하게 치러지는 대신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부산에선 이달 말까지 노 전 대통령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5월, 노무현을 걷다’가 열린다. 이를 위해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소개하는 <부산, 노무현의 길>을 발간해 나눠주고 있다. 또 30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서면 카페 ‘사람사는 세상’에서 추모전시회를 연다. (051)819-3072.
울산지역위원회도 24일까지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추모사진전을 연다. 또 21일 저녁 7시30분 배기찬 민주평통사무처장의 추모강연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그가 남긴 유산과 과제’를 온라인 줌으로 진행한다. 참가희망자는 온라인(bit.ly/3ttfCxT)에서 신청하면 된다. (052)223-0523.
광주지역위원회는 30일까지 광주 동구 오월미술관에서 전시회 ‘보루-예술이 된 노무현’을 연다.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추모좌담회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열어, 유튜브(bit.ly/추모좌담회)로 생중계한다. 제주지역위원회는 제주4·3과 관련한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자료를 전시하는 ‘봄이 왐수다’를 다음달 30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너븐숭이 4·3기념관에서 연다.
서울에서도 19~24일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작가 99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2021년 사람사는 세상전’이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유튜브에서 18일 ‘노무현 명연설-희망이 밑천이다’, 20일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길-산복도로에서, 사람사는세상’을 방송한다.
차성수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장은 “최근 부산·울산·경남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추도식 규모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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