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노조, 마스크 착용 완화에 분노.. "비과학적"

이동헌 2021.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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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이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권고안을 두고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며 반발했습니다.

간호사 17만 명이 가입한 전미간호사노조는 현지시간 15일 성명을 내고 "CDC의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며, 전국의 환자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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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이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권고안을 두고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며 반발했습니다.

간호사 17만 명이 가입한 전미간호사노조는 현지시간 15일 성명을 내고 "CDC의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며, 전국의 환자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방역 지침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우리는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팬데믹의 와중에 CDC가 이런 권고안을 낸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미간호사노조는 특히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5천 명이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저지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CDC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CDC는 이 권고안이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일일이 가려내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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