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풍선효과'..송파·노원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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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매달 감소하며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당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재건축, 대출 규제 완화, 종부세 완화 등이 예상되면서 아파트 가격과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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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매달 감소하며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거래량은 작년 12월 7천527건에서 올해 1월 5천776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2월 3천863건, 3월 3천763건으로 매달 줄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0일 기준 103.5로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매도 우위가 유지됐다. 하지만 전주(103.7)보다는 떨어졌고 서남권은 102.6, 동남권은 106.7을 기록했다.
강남 지역 중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노원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 단지가 몰렸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피한 곳이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984㎡는 규제 발효 후인 지난달 29일 29억원,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96㎡는 지난달 28일 26억2천만원에 거래돼 두 곳 모두 신고가 기록을 갱신했다.
송파구 거래량은 4월 165건이 신고됐다.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 96.65㎡의 경우 지난 4일 21억4천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노원구도 4월 32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상계·중계·월계동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노원구는 지난주 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아파트값이 0.20% 올라 5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또 노원구가 속한 동북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103.3으로 전주(102.0)보다 1.3포인트 올라가며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당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재건축, 대출 규제 완화, 종부세 완화 등이 예상되면서 아파트 가격과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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