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팬' 최태준-최수영, 낯선 일본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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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최태준과 최수영의 일본 촬영기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 이하 '안티팬') 11, 12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단짠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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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최태준과 최수영의 일본 촬영기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 이하 ‘안티팬’) 11, 12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단짠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한 후준(최태준)과 이근영(최수영)은 잠시도 쉬지 않고 티격태격하며 앙숙 케미를 자랑했다. 일본이 처음인 이근영은 후준 앞에서 자존심을 세웠지만 길을 헤매며 그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후준은 일본어를 모르는 이근영의 운세를 마음대로 바꿔 읽고 종이를 들고 도망가며 도로 한복판 추격전을 벌여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점점 더 멀어지는 제이제이(황찬성)와 오인형(한지안)의 관계는 마음을 아리게 했다. 제이제이는 연인 오인형이 후준과의 광고 촬영 건으로 일본에 갔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일본으로 날아간 그는 광고 회의에서 오인형을 끌고 나오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호텔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에 후준은 “난 누가 상대역이든 상관없어”라며 냉철하게 돌아섰고, 오인형은 질투심에 일까지 망치려 하는 제이제이의 행동에 눈물을 흘려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오인형은 후준을 찾아갔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매니저 서지향(김선혁 분)의 모진 말에 자리를 떠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오인형이 후준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서지향의 말은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이근영이 세 사람의 실랑이를 목격, 익숙한 얼굴인 오인형이 울면서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녀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 세 사람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길 잃은 이근영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후준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행길에 호텔 이름도 까먹은 이근영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그녀를 찾아낸 후준이 미소를 지으며 “찾았다. 나한테 집중하랬지”라고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안티팬’은 후준과 이근영 사이 미묘하게 피어오르는 로맨스와 볼수록 호기심을 자아내는 후준, 제이제이, 오인형의 과거사로 흥미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져드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한편,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 한 회에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플랫폼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JP)에서는 한 회에 60분 분량으로 매주 금, 토요일 동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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