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백신 미접종자 집단감염..교회·공장·유흥주점도
경기 광주 가구공장·서울 성북구 교회서도 새 집단감염
추가 확산도.."김해 외국인 확진, 종교행사 때문 아냐"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요양병원과 교회 공장, 유흥주점, 미용업 등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대덕구 교회와 경기도 광주의 육류가공업체, 여수 유흥주점, 부산 댄스 동호회 등에선 각각 누적 확진자가 40~51명으로 늘었다.
성남 요양병원서 백신 미접종자 감염…교회·공장·유흥주점·미용업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2 관련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환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날까지 환자 8명과 종사자 1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신규 입원환자가 확진되고 같은 층 환자 8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예방접종률은 67.4%로 성남시 요양병원 평균인 75.1%보다 낮았으며 확진자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북구 교회 관련해선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13일 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교인 11명과 가족 3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2 관련해선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1명이 추가됐다. 12명은 모두 공장 종사자들이다.
울산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 2건이 보고됐다. 남구 유흥주점2 관련 9일 첫 확진자 이후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7명과 이용자 2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이다. 북구 미용업 관련해선 13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가족 5명, 방문자 2명, 지인 1명, 조사 중 1명 등 9명이 늘어 총 10명이다.
대전 교회들, 여수 유흥업소, 부산 댄스동호회 등 감염 확산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보면 수도권에선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 관련으로 접촉자 추적 관리 중 협력업체 종사자 2명과 기타 1명 등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50명이다.
교회 2곳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대전 대덕구 교회 관련 사례로는 교회1 교인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1명이 됐다. 대전 서구 일가족·교회 관련 확진자도 교회 교인 1명과 기타 1명 등 2명이 늘어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가족과 기타 사례가 1명씩 추가돼 46명이 됐다.
광주 광산구 독서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목욕탕 관련으로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현재까지 지표환자 포함 독서실 5명, 목욕탕 12명, 교회 7명 등의 환자가 보고됐다.
부산 수영구 댄스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동호회 회원 2명과 회원 가족 6명과 목욕탕 관련 6명, 기타 2명 등 1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경남 김해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참석자 10명과 지인 2명 등 12명이 늘어 총 31명이다.
해당 집단감염이 종교집회 때문에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김해시는 이날 "종교행사로 인한 감염이 아닌 행사 참여 외국인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며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진행된 특정 종교집회 때문에 집단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실내 행사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실외 행사로 유도하고 안심콜 11개 전화번호로 참석자 명부를 확보해 진행하는 등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도록 하는 선제적인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대구 달서구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추가 전파 사례인 노래방 방문자 지인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843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7.4%인 2313명이다. 선행 확진자 접촉이 44.0%(3713명)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병 23.0%(1939명), 해외 유입 4.2%(351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115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4명은 70대 2명, 80세 이상과 50대가 1명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