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원한 '스퍼스 맨' HOF 팀 던컨..포포비치 감독 향해 "당신은 특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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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프랜차이즈 스타 팀 던컨이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였다.
본인이 데뷔한 1997-1998시즌부터 은퇴 시즌인 2015-2016시즌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포포비치 감독에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말한 던컨은 드래프트 직후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지난 2019년, 던컨은 다시 샌안토니오로 돌아와 구단 선배이자 어시스턴 코치로서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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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샌안토니오 프랜차이즈 스타 팀 던컨이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였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NBA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고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가넷을 비롯한 총 8명의 농구 인사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던컨은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명예의 전당 입성 연설에서 현역시절 19년을 함께한 포포비치 감독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내보인 던컨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본인이 데뷔한 1997-1998시즌부터 은퇴 시즌인 2015-2016시즌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포포비치 감독에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말한 던컨은 드래프트 직후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1997년) 드래프트 직후 당신이 내 고향에 찾아온 것을 잊지 못한다. 내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나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 당시를 기억한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후 당신은 나에게 농구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들을 가르쳐주며 나를 성장시켰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
던컨과 포포비치 감독은 총 5번의 우승(1999, 2003, 2005, 2007, 2014)을 일궈내며 샌안토니오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구단 역대 모든 우승 트로피를 이 두 사람이 들어 올렸다.
이에 던컨은 통산 2번의 MVP(2002, 2003)와 15번의 올스타 선정이라는 영광을 누렸고, 더 나아가 올해의 신인(1998), 올스타전 MVP(2000), 파이널 MVP(1999, 2003, 2005)에도 뽑히며 선수로서는 하나도 부족함 없는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 2016년에는 자신의 등 번호인 ‘21’을 샌안토니오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등록시키기까지 하며 영원한 ‘스퍼스 맨’으로 남았다.
그런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해주기 위해 포포비치 감독도 행사장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시즌 중임에도 불구 같은 날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는 미치 존슨 어시스턴 코치에 맡기며 자리를 빛냈다.
던컨은 그 밖에도 신인 시절 자신의 적응을 도왔던 데이비드 로빈슨에 “믿을 수 없는 파트너였다. 좋은 아버지와 같았다”라며 치켜세웠고, 과거 빅3를 이뤘던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를 향해서는 “엄청난 우정과 형제애를 보여줘서 고맙다. 어서 빨리 두 사람도 이 자리에 서 있기를 바란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던컨은 다시 샌안토니오로 돌아와 구단 선배이자 어시스턴 코치로서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도 항상 샌안토니오와 포포비치 감독과 함께인 그다. 앞으로도 던컨은 포포비치 감독과 함께 어떤 행복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궁금하다.
#사진=AP/연합뉴스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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