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균형발전 촉구..정부 공모사업 수도권 배제 입법 제안

허 시장, 정부 공모사업 평가시 수도권 배제 제도 입법 제안
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개최

16일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박영순, 이상민,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시는 대전시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16일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영순, 이상민,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시장은 “굵직한 지역 현안 및 국비 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된 수도권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공모사업의 경우 기업 집적도가 높고 산업기반 및 인프라가 구축된 수도권으로 편중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은 대책으로 정부 공모사업 평가 시 균형발전 항목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게 하거나 선정대상에서 수도권을 배제할 수 있는 제도를 입법을 통해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시는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 8744억원의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안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ΔK-바이오 랩허브 구축 Δ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Δ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Δ대전 조차장부지 복합개발 사업 등 10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또한 시는 Δ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Δ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등 5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되고Δ사정교 ~ 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SOC 5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Δ전국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Δ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확대 Δ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Δ대청호 추동 제 2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등 주요사업(18개)이 2022년 국비사업에 반영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역의 주요 현안이 원활히 해결되고 2022년 국비발굴 사업이 정부예산에 대부분 반영되도록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