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 'GTX-D 강남 직결' 서명 10만명 돌파
박준철 기자 2021. 5. 16. 14:59
[경향신문]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D 원안 사수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에 김포시민 1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김포시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범시민 서명운동이 열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명자는 온라인 8만541명, 오프라인 2만3456명 등 10만3997명이다. 김포시민 전체 48만명 중 20%가 넘게 참여해 GTX-D 원안사수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와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에서 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와 서울 5호선 미반영을 발표하자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24일 서명부와 함께 그동안 모아진 시민 의견을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포와 인천 검단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도 GTX-D 강남 직결 등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 항의방문과 1인 피켓 시위, 여의도 차량행진, 촛불 집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는 물론 관련 지역 간 연대를 통해 GTX-D 원안사수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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