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 159명 사망.. "美·UN 중재 안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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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 접어들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서는 지난 현재까지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1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16일 새벽에도 공습을 이어가 하마스 지도자의 자택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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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오는 16일 안보리 열어 해법 모색 나선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최소 1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양측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을 멈추지 않을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서는 지난 현재까지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1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에서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16일 새벽에도 공습을 이어가 하마스 지도자의 자택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 예히야 알-신와르의 자택이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한 신경과 의사가 숨지고 그의 가족들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전날에는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방송 등 다수의 외신이 입주한 가자지구 내 12층 건물을 공습으로 파괴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맞서 텔아비브 쪽으로 로켓을 다량 발사하며 반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등 가자지구 내 무장정파들이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 쪽으로 230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 가운데 1000발을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요격했다면서 380발이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들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군사시설물을 표적으로 1000회 이상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무력충돌이 점점 심각한 양상을 드러내면서 국제사회는 전쟁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지만, 양측은 전혀 공세를 늦출 의향이 전혀 없어보인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책임이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이라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대중 연설에서 이번 충돌의 책임소재는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인티파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인티파다는 아랍어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反)이스라엘 독립투쟁을 통칭하는 말이다.
유엔은 양측에 재차 무력충돌 중단을 요구하며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와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희생자들이 나온 것에 경악하고, 외신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양측 간 중재를 위해 미국과 유엔, 이집트 대표단이 뛰고 있으나 논의에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유엔은 16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화상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의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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