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어워드→美 '프렌즈' 출연, 방탄소년단 예견된 역대급 컴백[뮤직와치]

황혜진 2021. 5.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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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역대급 음악과 무대로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은 5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은 여름이 끝나기 전 'Butter' 등 신곡들로 채워진 새 실물 음반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등이 수록된 'BE'(비) 앨범 공개 후 6개월 만의 공식 활동 재개다.

▲ 어김없는 월드와이드 컴백, 4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단독 무대 FLEX

신곡 무대는 현지시간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진행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퍼포머 초청이라는 의미 있는 위업을 달성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시상식에서 'FAKE LOVE'(페이크 러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이듬해 가수 할시(Halsey)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사전 녹화됐다. 방탄소년단은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Dynamite'를 열창해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상 가능성도 높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톱 듀오/그룹(TOP DUO/GROUP)를 시작으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부문 후보로 올라 자신들의 최다 부문 수상 후보 기록을 경신했다.

▲ 나영석 PD 예능→미국 드라마 '프렌즈' 출격

방탄소년단은 컴백을 앞두고 전례 없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9월 JTBC '아는 형님' 출연 후 음악 방송을 제외하고는 4년간 출연하지 않았던 국내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것. 사뭇 달라진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대규모 월드투어 콘서트가 불가능해진 팬데믹 시국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은 1월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을 필두로 3월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탄소년단 특집, 3월 29일 KBS 2TV 단독 토크쇼 'Let’s BTS'(렛츠 비티에스)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5월 4일부터 14일까지는 총 4편 분량의 tvN '출장 십오야'에 출연, 나영석 PD와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유명 시리즈 드라마 '프렌즈'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빌보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프렌즈' 특별판 '프렌즈: 더 리유니언' 게스트 명단에 가수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유명 MC 제임스 코든, 배우 신디 크로포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프렌즈' 특별판은 5월 27일 HBO 맥스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다.

▲ 롤링스톤 54년 사상 최초, BTS라 가능한 표지 장식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 표지를 장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롤링스톤 측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화보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아시아 출신 그룹이 롤링스톤 표지 모델로 발탁된 건 롤링스톤 창간 54년 역사 최초의 기록이다. 가히 '세계 최고 보이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다.

롤링스톤 측은 'The Triumph of BTS'(방탄소년단의 성공,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7인의 청년들이 어떻게 음악 비즈니스의 규칙을 재정립하며 세계 최대의 그룹으로 거듭났는지 집중 조명했다. 롤링스톤은 "경계를 무너뜨리고 헤게모니를 뒤엎는 세계적 성공을 이룬 그룹"이라며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일곱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새롭고, 더 나은 세계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 4번째 빌보드 1위 곡 탄생에 거는 기대

닷새 뒤 발매되는 'Butter'는 방탄소년단의 최대 히트곡 'Dynamite'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댄스 팝 장르의 영어 곡"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을 겨냥한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인 만큼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잇는 'Butter' 열풍도 기대해봄직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스코 팝 장르의 첫 번째 영어 싱글 'Dynamite'를 발매, 코로나19 시국 속 전 세계에 활력과 위로를 전파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을 통해 때로는 부드러운,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2013년 데뷔한 이들은 다채로운 장르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꾸준히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음악과 무대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지지와 사랑에 부응해 온 팀인 만큼 'Butter'를 통해 이뤄낼 음악적 성장과 기록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이른 상황.

다수 음악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대로 '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고지를 점령할 경우 방탄소년단은 4번째 '핫 100' 1위 곡을 남기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에 1위로 진입, 2주 연속 1위 포함 통산 세 차례 해당 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와 협업한 'Savage Love'(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으로 두 번째 1위 곡을, 지난해 11월 'BE'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3번째 1위 곡을 탄생시켰다. 'Life Goes On' 1위의 경우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로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한층 유의미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빌보드 공식 SNS, 롤링스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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