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돌아온 에이스 브리검, 마운드 안정감 더한다

남서영 2021. 5. 16.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아온 에이스 키움 제이크 브리검(33)이 마운드 안정감을 가져왔다.

브리검은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무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챙겼다.

첫 경기부터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브리검이 키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한다.

사실상 대만에서의 활약과 첫 선발 경기를 보면 브리검은 현재 키움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왼쪽)과 에릭 요키시. 2019.10.05.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돌아온 에이스 키움 제이크 브리검(33)이 마운드 안정감을 가져왔다.

브리검은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무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챙겼다. 브리검은 지난 1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후 하루 팀 훈련을 거친 뒤 바로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첫 경기부터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브리검이 키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한다.

브리검은 지난해 10월 23일 두산전 이후 204일 만의 KBO 마운드에 섰다. 그는 지난 2017년 키움 유니폼을 입으며 KBO에 왔고, 4년간 키움 선발진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몇 차례 공백으로 인해 4시즌 중 가장 적은 이닝(107이닝)을 소화하며 21경기 9승 5패에 그쳤다.

키움도 브리검 대신 평균자책점 1위(2.14)를 기록한 다른 외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선택했다. 하지만 키움과 작별한 뒤 대만 프로야구로 향한 브리검은 올시즌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0.60으로 대만 리그를 놀라게 했다. 키움도 발 빠르게 기존 외인 투수 조쉬 스미스를 2경기 만에 퇴출시키고 브리검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브리검(가운데)이 요키시(오른쪽)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 7. 24.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은 시즌 초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선발자원이었던 한현희와 이승호의 이탈이 뼈아팠다. 선발로 돌아온 안우진도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다. 안우진 대신 넣었던 신인 장재영도 1경기 0.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여러 문제로 계속 선발진에 변화를 줬던 키움은 스미스가 떠난 뒤 브리검이 마운드에 설 동안 요키시-안우진-한현희-최원태-김정인 순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이제 브리검이 합류하면서 변화가 계속됐던 키움 선발진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등판으로 투구 수 제한을 뒀던 브리검은 15일 5.2이닝 동안 86구를 던졌다. 그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이날 마운드를 내려갈 때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실상 대만에서의 활약과 첫 선발 경기를 보면 브리검은 현재 키움의 1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브리검 합류로 선발진을 재정비한 키움도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nams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