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아! 우리가 왔다" 무인탐사선 착륙 들뜬 中..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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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화성 무인탐사성 톈원(天問) 1호가 실은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15일 저녁 8시15분(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남긴 첫 글이다.
중국화성탐사공사가 운영하는 이 계정은 하루도 안돼 19만명의 팔로우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지구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며 화성시간으로 1년(약 23개월)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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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로봇 주룽, SNS 계정 통해 첫 소식 전해
'공포의 9분' 통과..탐사 작업 성공에 주목
중국 최초 화성 무인탐사성 톈원(天問) 1호가 실은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15일 저녁 8시15분(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남긴 첫 글이다. 중국화성탐사공사가 운영하는 이 계정은 하루도 안돼 19만명의 팔로우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주룽은 이후에도 한차례 웨이보 글을 통해 그동안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하늘에 묻다’는 뜻의 중국 최초 화성 무인탐사성 톈원(天問) 1호는 난도가 가장 높은 마지막 ‘공포의 9분’을 무사히 통과했다. “화성아! 우리가 왔다” 중국 전역이 축제 분위기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두번째 국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며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우주굴기’의 야심을 거침없이 나타냈다.
톈원 1호는 15일 오전 7시 18분(중국시간)께 예정 착륙지인 화성 최대 평원지대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무사히 안착했다. 중국이 지난해 7월 23일 톈원 1호를 쏘아 올린 지 약 10개월만이다. 톈원 1호는 발사 후 약 7개월간 4억7000여만km를 비행한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해 정보를 수집해왔고 3개월 간 착륙타이밍을 기다렸다.
화성은 달과 다르게 대기가 있어 착륙 중 마찰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 ‘주룽’은 “전세계 21번의 화성 착륙 임무 중 성공 건수는 9번에 불과했다”며 EDL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설명했다.
톈원 1호의 다음 숙제는 화성 탐사다. 1971년 옛 소련은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통신이 두절되고 말았다.
‘주룽’은 7~8일간 착륙지점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한 뒤 착륙선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레이더와 카메라, 탐측기 등 6대의 과학 장비를 장착한 중룽은 중량 240㎏으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
유토피아 평원은 과거 화성의 바다였던 곳으로 추정돼 생물체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톈원 1호의 착륙지점은 과거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해안가였던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평원 지표 아래에는 상당량의 지하수 얼음층이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지구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며 화성시간으로 1년(약 23개월)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주룽은 “화성에 대한 전방위적인 이해를 기대하라”며 “귀중한 데이터와 사진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우주 탐사에 있어 후발국이지만 최근 들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켰고, 지난달에는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허(天和)를 구성할 핵심 모듈을 쏘아 올렸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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