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유흥업소·감염원 불명 등 21명 확진..방역당국 '비상'

황희규 기자 2021. 5.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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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하루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 2600~2603번 등 4명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527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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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지구 유흥주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에서 하루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2600~2620번으로 분류됐다.

광주 2600~2603번 등 4명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527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2604·2610·2611·2615·2618번 등 5명은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591번의 직장 동료와 지인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606~2607번 등 2명은 남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광주 2572번의 n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초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인근 타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광주 2585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 학교에도 전수조사를 진행해 학생 2명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지표환자인 광주 2527·2591·2572·2593번 등 4명 모두 감염원이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2612·2616번 등 2명은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고, 광주 2613번은 전남 1285번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전남 1285번 역시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광주 2605·2608·2609·2614·2617·2619번 등 6명은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원이 확진되지 않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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