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서 사실상 대선 출마..MB·朴 사면론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광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주장했던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사면을)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사면론에 대한 사과를 이날 광주에서 한 배경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픈 성찰 계속..국민의 뜻 살피는 데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
헌법에 생명·안전·주거권 신설해야.."대한민국 미래 개척해야"
또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는 '개헌'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5.18 앞둔 광주에서 '사면론' 사과…"촛불 정신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사면을)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잘못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며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민주당 내에서도 "4·7 재보궐 참패 후에도 가장 개혁 정신을 강조하는 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의 정신적 근거지이자 개혁 성향이 강한 곳이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지만, 그가 사면론을 꺼내들었을 때 큰 반발이 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사면론에 대한 사과를 이날 광주에서 한 배경이다.
◇이낙연표 광주 구상…"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제도화 위한 개헌에 나서야"
이 전 대표는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 신설 △아동, 노인, 장애인, 소비자 권리 규정 △환경권, 노동권, 교육권 확대 및 강화를 제안했다.
이 전 대표의 개헌론에는 토지공개념과 국가균형발전을 더 구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야 하고, 지지부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언론도 인정했다…미얀마 국민의 높아진 한국 인식
- "엄마가 때렸니", "아니", "아빠가 때렸니", "…" 3살 아들의 증언
- 손정민씨 친구 "진실공방은 유족에 대한 도리 아니다"
- "두명 여중생 극단 선택…계부 엄중 수사해달라" 청원
- 한 방 60여명 한꺼번에…태국 교도소 5천명 확진 육박
- "공장 설비 50년도 넘었다" 천장 크레인 60대 기사 추락사
- [안보열전]무장헬기에 왜 '드론'을 탑재할까
- 코로나 신규 확진 610명…이틀째 600명대 기록
- 공수처, '文대통령 가족 명예훼손' 곽상도 사건 檢 이첩
- 느리게 가는 택시 추월해 '급정거' 추돌…특수폭행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