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불참 확정..AFC 공식 발표

이석무 2021. 5.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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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끝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불참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축구협회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며 "H조 순위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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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불참을 알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발표. 사진=AFC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이 끝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불참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축구협회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며 “H조 순위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선 일정이 중단되기 전까지 5경기를 치러 2승 2무 1패로 4위를 달리는 중이었다. 선두인 타자키스탄(3승 2패 승점 9)에 겨우 승점 1점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 예선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공문을 보내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 불참 이유다. AFC는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끝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2차 예선 잔여 경기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음 달 국내에서 모여 열리는 H조 예선 일정도 일부 바뀌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당초 북한을 포함해 4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3경기로 줄었다.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도 각각 북한과 치러야 하는 경기가 취소됐다. 국내에서 열리게 되는 2차 예선 경기는 총 8경기에서 5경기로 줄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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