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광재 "이재용, 사면 긍정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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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주장과 관련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떄가 온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과 반도체 문제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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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주장과 관련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떄가 온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과 반도체 문제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부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그리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고, 이런 방법이 모색되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삼성 장학생’이라고 많은 비판이 있을 것이지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여권 대선 주자 중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당내에서는 이원욱 의원이 지난 4일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상무 출신인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적 동의’를 전제로 이 부회장 사면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 주장도 만만찮다. 판사 출신인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은 이 부회장의 사면 요구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이유는 딱 하나, ‘법 앞의 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경제에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주장에 대해 “지금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하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여러 형평성이나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결코 맘대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히 많은 국민 의견을 들어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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