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선 이경훈의 각오 [AT&T 바이런넬슨]
권준혁 기자 2021. 5. 16. 14:33
-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사흘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오늘도 아이언 샷과 퍼트가 어제처럼 잘 돼서 플레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선전한 이유를 언급했다.
PGA 투어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은 이경훈은 "큰 부담감 없이 오늘 했던 것처럼, 내일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승 경쟁한 피닉스 오픈에서 준우승했던 이경훈은 "내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마지막 조 바로 앞조로 경기했다.
8번 홀까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경훈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12번홀(파5)에서 약 1m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까지 치고나갔다. 특히 15번홀에서는 9.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세를 떨쳤다.
18번홀(파5)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버디를 마무리한 이경훈은 잠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이후 마지막 조의 샘 번스(미국) 역시 18번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며 다시 1타 차가 되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골프한국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