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권 대학생 중도탈락 6911명

이민우 2021. 5.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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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중도탈락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20년 중도탈락률' 자료에 따르면 도내 대학생 12만74명중 6911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자퇴한 학생들은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자퇴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탈락 학생이 많아지면 등록금 수입이 줄어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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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3768명·미복학 2346명..중원대 681명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 위해 대부분 자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청주=뉴시스] 이민우 기자 =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중도탈락 비율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20년 중도탈락률' 자료에 따르면 도내 대학생 12만74명중 6911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별로는 자퇴가 37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복학 2346명, 미등록 674명, 유급제적 등 기타 123명으로 조사됐다.

도내 4년제 대학 중에는 중원대가 중도탈락 비율이 12%(681명)으로 가장 높았고 유원대 10.1%(548명), 세명대 5.7%(621명), 극동대 5.1%(265명)로 뒤를 이었다.

전문대의 경우 충청대 9.4%(583명), 충북도립대 9.3%(130명), 충북보과대 7.6%(301명), 대원대 7.5%(246명) 청주폴리택대 5.7%(72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자퇴한 학생들은 서울·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자퇴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탈락 학생이 많아지면 등록금 수입이 줄어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입학생 자체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을 중심으로 서열화된 대학체제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지역대학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존립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충북지역 대학 입학생 수는 지난 2016년 2만9497명이었으나 지난해 2만7547명으로 5년 사이 1950명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mw383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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