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방역국' 대만에서 코로나 급증, 생필품 사재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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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불렸던 대만에서 처음으로 세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만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효과적으로 감염을 차단했으며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475명, 12명이었다.
대만 정부는 15일 수도 타이베이와 인근에 있는 신베이에 코로나 경계 수준을 '3급'으로 높였다.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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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불렸던 대만에서 처음으로 세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만 전역에서는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생필품 사재기가 이어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일 기준 대만에서는 18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일일 신규 감염자가 세자릿 수를 넘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효과적으로 감염을 차단했으며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475명, 12명이었다. 주로 해외 입국자였던 신규 감염자는 이번주 초에 한 자릿 수에서 14일 29명까지 꾸준히 늘었고 15일 180명으로 폭증했다.
대만 정부는 15일 수도 타이베이와 인근에 있는 신베이에 코로나 경계 수준을 '3급'으로 높였다. 마스크 없이 외출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내에서 5명 이상, 야외에선 1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2주간 영화관 등 오락 시설은 영업이 중단된다. 대만은 1~4급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운영 중이며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거리두기 수준은 2급이다.
확진자 폭증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전역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이어졌다. 수퍼마켓 체인인 카르푸는 대만 매장들에서 마스크와 라면 등 물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만 살 것을 당부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그리고 경제 부처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을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차이잉원은 "1년여 기간 동안의 대비로 대만의 반(反)팬데믹 물품, 민감 물품, 원자재 등은 충분하고, 상점들도 평소처럼 물품을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14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18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8% 수준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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