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선 잠룡 이광재 "이재용 역할있다면 사면 긍정적 검토할 때"

송종호 기자 2021. 5. 16.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특별사면론에 대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1등인 이 지사가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본다"면서도 "2007년도에 박근혜 후보가 1위였던 이명박 후보에게 경선 연기를 요청했는데 1위였던 이명박 후보가 그것을 수용하자고 하니 지지도가 더 올라갔다. 한 번쯤은 지도부도, 이 지사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반도체 매우 중요한 시기
"이 부회장 사회에 기여할 방법 모색해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특별사면론에 대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도 “이 부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는 방법이 함께 모색이 되면 좋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과 관련해선 강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연간 50만원씩 모든 국민에게 주면 25조원이 들어간다. 이건 세금을 쓰는 것”이라며 “전 국민을 하는 것보다는 2030 세대에 한정하거나, 어떤 시·군에 시범사업을 해보는 게 좋겠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신 혁신 경제와 분배 혁명을 통해 공유 경제를 만들어나가는 ‘참여소득’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포털)네이버나 다음 같은 ‘디지털 영토’가 앞으로 10억이 되면 시장이 스무 배가 커진다”면서 “현재 포인트로 나눠지는게 1년에 20조원 정도다. 국민 세금이 안 들어가고 플랫폼 성장의 이익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1등인 이 지사가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본다”면서도 “2007년도에 박근혜 후보가 1위였던 이명박 후보에게 경선 연기를 요청했는데 1위였던 이명박 후보가 그것을 수용하자고 하니 지지도가 더 올라갔다. 한 번쯤은 지도부도, 이 지사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