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토트넘, 월클 센터백은 어렵나..'강등팀 핵심 DF' 영입 착수

김대식 기자 2021. 5.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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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요아힘 안데르센(25, 풀럼) 영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리옹의 수비수 안데르센과 계약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이 중심을 잡고 있던 수비진에 새로운 센터백을 추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안데르센은 리옹의 센터백이지만 이번 시즌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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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요아힘 안데르센(25, 풀럼) 영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리옹의 수비수 안데르센과 계약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이 중심을 잡고 있던 수비진에 새로운 센터백을 추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안데르센은 리옹의 센터백이지만 이번 시즌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다. 풀럼이 36경기에서 승점 27밖에 챙기지 못하면서 강등이 확정된 상태지만 안데르센만큼은 수비에서 제몫을 해줬다는 평가다. 실점 순위만 봐도 풀럼은 리그 13위로 강등팀 이상의 꽤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 안데르센이 있었다.

안데르센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원 소속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다. 리옹에서 이미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풀럼으로 떠났기에 매각 대상이나 다름없다. 안데르센도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길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5경기서 41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수비력에서 여실히 문제를 드러냈다. 알더베이럴트의 노쇠화는 분명히 드러났으며, 다이어와 산체스는 연이은 기초적인 실수로 불안함을 야기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 조 로든을 급하게 데려왔지만 아직 주전급으로 분류하기엔 어렵다.

사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김민재 등 여러 선수가 언급됐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수비진의 문제가 심각해지자 다시 한번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인 것이다.

안데르센이 토트넘으로 와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안데르센이 최우선 타깃이라면 아쉬운 게 사실이다. 당장 수비진을 이끌어야 되는 선수지만 유럽대항전 같은 높은 무대에서는 보여준 게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재정난에 빠지면서 월드 클래스 센터백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센터백에 투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옹은 안데르센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17억 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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