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당뇨병 10년 새 2배 이상 높아져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5. 16. 14:04
[스포츠경향]
10대 청소년의 당뇨병 유병률이 10년 새 2배 이상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13명 중 1명꼴로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임중섭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8)를 기반으로 10∼18세 청소년 8718명의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 변화를 추정한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은 100㎎/㎗ 미만이 정상이다. 100∼125㎎/㎗이면 공복혈당장애로 불리는 당뇨병 전 단계, 126㎎/㎗ 이상이면 당뇨병 의심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7~2018년 당뇨병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8718명 중 26명으로 유병률은 0.298%였다. 당뇨병 전 단계는 690명으로 유병률 7.91%를 기록했다. 이는 청소년 1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2007~2008년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은 0.189%에서 0.430%로, 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은 5.86%에서 12.08%로 높아졌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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