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월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불참 확정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1. 5. 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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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19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남북 대결 |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의 남북대결이 끝내 무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2023 아시안컵 불참을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AFC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한국과 북한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에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 스리랑카 등과 함께 최종예선 진출을 다투고 있다.

AFC는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며 설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AFC는 북한의 불참에 따라 오는 6월 국내에서 진행되는 H조 예선 일정을 손보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북한을 포함해 4경기가 남은 상태였지만, 3경기로 줄게 됐다.

북한의 불참은 규정 상 북한의 기존 경기와 남은 경기 모두 몰수패 처리돼 순위까지 바꾼다. 종전까지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 한국(2승2무) 레바논(2승2무1패) 북한(2승2무1패) 스리랑카(5패) 순이던 H조는 레바논(3승2무) 한국(3승1무)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 스리랑카(1승4패)으로 조정된다. 레바논이 깜짝 1위로 떠오른 가운데 1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 무난히 2차예선을 통과할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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