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 'K8 하이브리드', 주행성능·경제성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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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K8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K8 하이브리드'는 앞서 출시된 가솔린 모델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높은 연비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K8 하이브리드 시승에 앞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주행성능이다.
K8 하이브리드는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과 함께 하이브리드만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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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가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K8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K8 하이브리드'는 앞서 출시된 가솔린 모델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높은 연비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지난 13일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K8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직접 살펴봤다. 시승 구간은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경기도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10km 구간이다. 시승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이었다.
K8 하이브리드 시승에 앞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주행성능이다. K8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과 최대토크 36.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PS(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힘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K8 하이브리드는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과 함께 하이브리드만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자랑했다. 특히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만 가동되면서 더욱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가 구동 중일 때는 계기판에 'EV' 표시등이 켜진다. 시속 60㎞를 넘어가면서 엔진음이 미세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엔진음은 크지 않았지만 미세한 마찰음은 다소 거슬렸다.
가속도 무리가 없었다. 특히 100km/h가 넘어가면 운전석 시트가 허리를 감싸며 운전자를 보호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모드로 변경하면 바로 허리를 감싼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기능은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막힘없는 고속도로는 물론 정체가 심각한 도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연비다. K8 하이브리드는 K7 하이브리드(16.2 km/ℓ) 대비 약 11% 높은 복합연비 18.0km/ℓ를 달성했다. 시승에서는 고속주행과 정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스포츠모드를 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16.4km/ℓ를 기록했다. 에코모드를 활용하면 20.0km/ℓ의 연비도 충분해 보였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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