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비트코인 배신, 친환경 코인에게는 호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라는 주장이 나왔다.
머스크가 환경 파괴 문제로 비트코인을 거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적은, 친환경 코인들이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미 가상자산 업계와 누리꾼들은 비트코인의 전력 소모 문제가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승인 전부터 이미 상식이었다며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핑계로 시세조작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라는 주장이 나왔다. 머스크가 환경 파괴 문제로 비트코인을 거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적은, 친환경 코인들이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논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테슬라의 머스크는 지난 3월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밝혔다가 이달 12일 결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비트코인 생산에 전력이 너무 많이 든다며 비트코인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 역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가 머스크와 같은 이유로 결제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미 가상자산 업계와 누리꾼들은 비트코인의 전력 소모 문제가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승인 전부터 이미 상식이었다며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핑계로 시세조작을 했다고 비난했다.
FT는 일단 비트코인이 환경 파괴 코인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친환경 코인들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탄소배출 제로를 주장하며 출시된 ‘비트코인 제로’같은 코인의 전력 소모가 훨씬 적다고 지적하고 카르다노(에이다)같은 코인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카르다노는 코인 생산에서 작업증명 방식이 아니라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가상자산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전기 소모가 많다. 지분증명 방식은 전기 소모가 작업증명 방식에 비해 적다. 카르다노는 16일 약 16% 급등하며 시가총액 4위 코인으로 발돋움했다.
머스크는 이미 비트코인 지지 철회를 선언한 다음날 도지코인 개발진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에 대해 머스크가 전력 소모가 덜한 도지코인을 대중화 시킨다면 비트코인을 대신하는 미래 가상자산의 왕이 될 수 있다고 예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