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참겠다" 관광객 입국 재개한 이탈리아·그리스

황민규 기자 2021. 5.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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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관광대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15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여행객 등에 대한 입국 후 격리조치를 철폐하면서 외국에서 관광객 입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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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관광대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만 있으면 된다.

15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여행객 등에 대한 입국 후 격리조치를 철폐하면서 외국에서 관광객 입국을 재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유럽연합(EU)과 일본, 미국 등에서 관광객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시민들이 3일(현지시간) 아크로폴리스 언덕의 기슭에 위치한 한 카페에 모여 있다. 이날 그리스 전국의 카페와 레스토랑, 술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봉쇄조치가 시행된 지 6개월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신화 연합뉴스

그리스도 14일 이래 EU와 영국, 미국, 한국 등 53개국 관광객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 증명서 아니면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입국 후 열흘간 격리조치를 면제했다.

이로 인해 에게해 유명 관광지 밀로스섬에는 15일 외국 여행객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속속 도착했다. 밀로스섬 관계자는 “주민 절반 이상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재개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환영했다.

작년 그리스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 여파로 740만명에 그쳐 2019년 3400만명에 비해선 78%나 급감했다. 이탈리아는 16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15만3374명에 이르며 이제까지 12만406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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