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로 쓰러진 지하철역 환자, 퇴근길 간호사가 살렸다

디지털뉴스부 2021. 5.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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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퇴근하던 길에 쓰러져 있던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적십자사병원에 근무하는 4년차 간호사 권영선씨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서울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살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쓰러진 남성의 맥박이 뛰지 않고 동공도 풀려있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해당 남성의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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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권영선씨가 지난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한 역 승강장에서 쓰러진 남성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채널A 캡처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퇴근하던 길에 쓰러져 있던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적십자사병원에 근무하는 4년차 간호사 권영선씨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서울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살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쓰러진 남성의 맥박이 뛰지 않고 동공도 풀려있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해당 남성의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또 주변 시민들에게 "제세동기 찾아와 주세요"라며 다급하게 큰소리로 외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있다. 권 씨가 응급처치를 시작한 후 1분쯤 뒤 해당 남성은 숨을 쉬기 시작했고 의식이 돌아와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통상적으로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약 권 씨의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해당 남성은 생명을 잃을 뻔 했었다.

권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모여든 시민) 모두가 같이 살린다는 느낌이어서 (응급처치를) 안정적으로 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받는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권 씨의 선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호사 분의 선행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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