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⅔이닝 6실점' 한화 이승관 다독인 사령탑 "경쟁력을 보여줬다"

서장원 기자 2021. 5.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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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쓴 맛을 본 한화 이글스 이승관.

201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승관은 3년 만에 감격적인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승관을 감쌌다.

선발 데뷔전에서 부진했지만 이승관은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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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이승관.(한화이글스 제공)© 뉴스1

(고척=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쓴 맛을 본 한화 이글스 이승관. 하지만 사령탑은 이승관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승관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승관은 3년 만에 감격적인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결과는 뼈아팠다. 키움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⅔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한화가 1-15로 대패하면서 이승관은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승관을 감쌌다. 16일 경기에 앞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선수에 대해 완벽하게 평가하긴 어렵다. 그래도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이승관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승관이 볼판정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승관은 루키다. 삼진이라고 생각했던 볼이 다른 판정이 나오다보니 투구에 영향을 미쳤다. 또 주자들이 쌓이다보니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발 데뷔전에서 부진했지만 이승관은 다음 경기에도 선발로 나선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마운드에서 내려온 다음 잘했다고 했고, 다음에도 선발로 내보낼테니 준비를 잘 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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