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운명을 훔치다' 사기단 정체 발각? 시청률 대폭 상승
MBN ‘보쌈’이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정일우와 권유리가 ‘의적 사기단’을 결성, 아픈 백성들을 구제하는 통쾌한 사기극에 정체 발각 위기 엔딩까지, 쫄깃한 전개에 시청률 전국 6.3%를 기록한 것. 순간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주말 종편-케이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15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5회에서 수경(권유리)은 바우(정일우)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검을 든 대엽(신현수)을 막아 섰다. 그럼에도 대엽이 아비 이이첨(이재용)에게 수경을 데려가려는 것이라 오해한 바우와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겠다”는 대엽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그 사이 가병들이 나타나 수경을 납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수경을 해하려는 가병들을 보고 눈이 뒤집힌 두 남자, 바우와 대엽이 힘을 합쳐 싸웠지만, 결국 대엽이 칼에 맞아 쓰러졌다.
부상당한 대엽을 본 의원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산삼이라든지, 아니면 산삼이라든가, 특히 삼산 같은” 몸에 좋은 것을 반드시 먹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바우와 수경은 귀한 산삼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왜란 때 군량미를 빼돌려 군졸들을 굶어 죽게 만들고, 그 쌀로 고리를 놓아 남은 가족들을 말려 죽인 “최고 나쁜 놈 중에 최고 부자” 집을 털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엔 바우식 ‘월담’이 아닌, “도적질은 아니된다”던 수경이 대안을 냈다. 임금의 총애를 받는 김개시(송선미)가 내수사 사람을 풀어 소실도 정부인이 될 수 있는 ‘부인첩’을 팔러 다닌다고 소문을 냈고, 위조 마패를 만들어 내수사 관원 행세를 한 것. ‘서얼금고법’ 때문에 관직에 나가는 데 제한이 있는 아들을 둔 부잣집 소실에게 ‘부인첩’은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돈을 마련해 의원을 다시 찾아간 수경이 목격한 것은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백성들이었다. “밖에 있는 사람들부터 치료해주시오. 쌀도 사서 먹이고”라며 덜컥 돈을 건넨 수경은 이후 나랏님도 구제 못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늦게 배운 도적질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사기극을 이어갔다. 그렇게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치료까지 해준다고 소문난 의원엔 환자들이 미어터졌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또 다른 부잣집 소실 부인(정영주)으로부터 큰 돈을 챙겨 나가려던 찰나, 진짜 내수사 관리와 맞닥뜨린 것.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바우와 수경의 선택은 정면 승부였다. “난 내수사 별재 이덕팔이요”라고 소개하는 진짜 관리에게, 수경은 “뭐하는 놈들이기에 내수사를 사칭하고 다니느냐”고 호통 쳤고, 바우는 “이분이 바로 진짜 내수사 별재 이덕팔 나으리시다”라고 장단을 맞췄다. 이렇게 손발이 척척 맞는 ‘의적 사기단’ 바우와 수경이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에 기대가 폭발했다.
한편, 궐내에서는 광해군(김태우)이 이이첨의 막내아들이자 수경을 돕고 있는 대엽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대북파의 정적 서인 김자점(양현민)에게 관료들 앞에서 “옹주의 묘가 흉지라 그 해가 주상 전하에게 미칠지 모르니 이장해야 한다”고 보고하게 만들었다. 묘를 이장하면, 관이 빈 것이 들통 날 터. 하지만 임금의 안위가 달린 일에 신하들은 이장으로 의견을 모았고, 권세가 이이첨도 이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이 치열한 궐내 다툼 속에서 수경이 살아있다는 진실은 드러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6회는 16일(오늘)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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