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9명 확진..외국인 집단감염 확산 김해시 '2단계' 검토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5.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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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16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 9명 가운데 8명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현재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외국인 가족 2명이 확진된 이후 방문자와 종교 행사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고, 2천 명에 가까운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양산 식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1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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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10명·김해 9명·양산 4명·창원 3명·진주 1명·거제 1명·함양 1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8명 추가 39명↑·2단계 상향 검토
사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2단계 연장·진주 1.5단계 하향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16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사천 10명·김해 9명·양산 4명·창원 3명·진주 1명·거제 1명·함양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사천 10명 중 40대 여성 등 9명이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가족과 지인 등과 접촉했다.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6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62명으로 늘었다.

김해 9명 가운데 8명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식료품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외국인 가족 2명이 확진된 이후 방문자와 종교 행사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고, 2천 명에 가까운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4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양산에서는 60대 여성 등 2명이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양산 식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1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창원 6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50대 여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거제 20대 외국인 남성과 진주 30대 외국인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함양 5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사천은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한다. 1.5단계로 하향하자마자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해시는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반면 진주시는 확진자 감소에 따라 17일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503명(지역 486명·해외 17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1일 61명, 2일 44명, 3일 36명, 4일 27명, 5일 17명, 6일 32명, 7일 37명, 8일 30명, 9일 16명, 10일 10명, 11일 16명, 12일 32명, 13일 32명, 14일 40명, 15일 45명, 16일 오전까지 28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13명(입원 339명·퇴원 4058명·사망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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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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