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리처드 블랜드, 데뷔 28년만에 유러피언투어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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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또 한편의 인간승리 드라마가 완성됐다.
블랜드는 16일 영국 서턴 콜드필드 더 벨프리(파72)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골프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서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블랜드의 프로무대 우승은 2001년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거둔 1승이 유일했다.
하지만 1973년 3월2일생인 블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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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챔피언 파퍼트 성공으로 우승이 확정되자 블랜드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1996년 데뷔해 프로 25년차, 478번째 출전만의 우승이어서 울컥했던 것. 이전까지 블랜드의 프로무대 우승은 2001년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거둔 1승이 유일했다. 하지만 1973년 3월2일생인 블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랜드는 2018년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형 히스가 병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고충까지 겪어야 했다. 2부 투어로 내려가 와신상담 기회를 노리던 블랜드는 올시즌 다시 유러피언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46세에 챌린지 투어에 다시 내려가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며 "나는 함께 뛰는 선수들의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했다"고 말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블랜드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간다. 그는 "올해 500회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우승이 큰 힘이 됐다"며 "목표를 이루게 되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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