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러 가자구!', 인터뷰하던 바디 납치한 슈마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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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동료 손에 납치(?)됐다.
리포터의 질문을 듣던 바디는 별안간 인터뷰 월 앞으로 들이닥친 주장 카스퍼 슈마이켈에 의해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바디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바디 곁으로 골키퍼 슈마이켈이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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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동료 손에 납치(?)됐다. 리포터의 질문을 듣던 바디는 별안간 인터뷰 월 앞으로 들이닥친 주장 카스퍼 슈마이켈에 의해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레스터 시티는 16일 새벽 1시 15분(한국 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유리 틸레만스의 결승골을 앞세운 레스터 시티는 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뤘다. 다섯 번째 결승 진출 만에 이룬 성과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그리고 2020-2021시즌 FA컵 우승을 모두 경험한 바디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방송사가 마련한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낸 바디는 막 질문에 답하려 준비하고 있었다.
경기장 한 편에서는 레스터 시티 선수들이 단체 셀러브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디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바디 곁으로 골키퍼 슈마이켈이 뛰어 들었다.
바디가 입을 떼기 무섭게 슈마이켈은 바디를 잡아채 후다닥 현장을 벗어났다. 그리고는 슈마이켈이 “가자!”라고 외치며 유쾌하게 바디를 데리고 선수들에게 향했다. 전속력으로 뛰어간 바디와 슈마이켈은 선수들 사이로 뛰어들었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방방 뛰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잉글랜드 8부 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한 신화로도 유명한 바디는 FA컵의 모든 라운드를 경험해 본 선수가 됐다. 하부 리그 시절에는 예선전까지 치르며 FA컵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정상에 오른 바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트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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